설교일-080120 주일낮
설교자-표세철목사
제목-빌라델비아교회
성경-요한계시록 3:8
주님이 교회를 방문하실 때마다 나타나시는 모습이 여러 모양으로 형용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빌라델비아 교회에는 거룩하고 진실하신 주님으로 나타나셨습니다.
이는 빌라델비아 교회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빌라델비아 교회는 서머나 교회와 함께 매우 칭찬을 받는 교회입니다.
우리는 빌라델비아 교회의 장점을 잘 깨닫고 본 받아야 할 것입니다.
예화-무인도에 세워진 두 개의 교회
어떤 사람이 드넓은 태평양 한가운데서 난파를 당해 황량한 무인도에서 혼자 살게 되었다.
몇 년이 지난 어느 날 멀리 배가 지나가는 것이 보였다.
그 사람은 배를 탄 사람이 자기를 발견할 수 있도록 미친 듯이 손을 흔들며 구조를 요청하였다.
결국 그를 발견한 배가 섬을 향해 다가왔다.
배에서 내린 선장은 여기 저기를 둘러보다 질문을 했다.
“저기 오두막이 왜 세 채나 됩니까?”
“저쪽에 있는 건 제 집이지요 ”
“그럼 그 옆에 있는 건요?”
“그건 제가 다니는 교회랍니다.”
“그렇군요. 그럼, 그 옆에 있는 건요?”
“아, 그건 전에 다니던 교회죠.”
<교회를 자주 옮기는 것을 빗댄 유머라고 하네요.>
출처-인포처치.넷
1. 주님을 잘 믿는 교회
먼저 빌라델비아 교회는 약한 능력 가운데서도 주님을 잘 믿는 교회였습니다
마태복음 25장의 ‘달란트 비유’의 말씀을 통하여 우리는, “우리 각 사람에게는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가 있으며, 사람에 따라 각각 다르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처럼 교회의 믿음의 분량도 각양인 것입니다.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 중 각 사람에게 말하노니,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눠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롬 12:3)
또한 믿음의 진정한 근거는 주께서 주신 것이라 했습니다.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엡 2:8)
빌라델비아 교회는 적은 능력의 교회라 했으니 교인 수(數)나 경제력 등에 약한 교회였을 것입니다.
세상은 가치 면에서 물질을 놓고 평하기 쉬운데 교회도 그와 같은 가치관으로 빠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대단히 위험한 생각입니다. 약한 중에도 넉넉히 이겨 나가는 빌라델비아 교회였습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수 있느니라”(빌 4:13)
예화-설교에 은혜받은 이유
어느 시골교회에서 수염을 멋지게 기른 연세드신 목사님이 열심히 설교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역시 대부분 연세가 많은 교인들의 반응은 도무지 시원치 않았다.
더러는 졸기도 하며, 시계를 보기도 하며, 성경책을 여기 저기 들쳐보기도 하는 등
대부분은 딴청을 하고 있었다.
목사님은 점점 맥이 빠지기 시작했다.
그런데 문득 앞좌석을 보니 어느 할머니가 계속 눈물을 닦고 있으며 설교를 듣고 있었다.
목사님은 용기를 얻어 설교를 계속해 나갔다.
예배를 마친 후 목사님은 그 할머니에게 악수를 청하면서 말을 건넸다.
"할머니, 오늘 설교 말씀은 정말 할머니를 위한 말씀이었던것 같군요.
그런데 어떤 말씀이 그렇게 감동적이었나요?"
할머니는 울어서 퉁퉁 부은 눈으로 대답했다
"솔직히 말씀은 잘 모르겠어요.
며칠 전에 제가 오랫 동안 키우던 염소가 죽었어요.
목사님의 수염을 보니까 자꾸만 그 염소 생각이 나서 그만... 흑흑흑..."
출처-인포처치,넷
2. 말씀을 중심 하는 교회
또한 빌라델비아 교회는 말씀을 중심 하는 교회였습니다
빌라델비아 교회는 세속적인 연약함에 굴하지도 않을 뿐 아니라 말씀주의 신앙으로 가장 귀한 신앙을 가진 교회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귀히 여기는 신앙은 최고의 신앙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그것은 성경에서 또한 교회 역사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상의 철학은 그 시대의 아버지로서 역할을 감당하지만, 성경과 신앙은 시대를 초월하여, 영원히 고수되는 진리로 존재하는 것입니다.
시대마다 이성주의로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하려 했으나 개혁자들로 인해 바르게 전수되고 있습니다.
그 결과 빌라델비아 교회는, 내세에 관심을 집중하는 교회로써, ‘사데 교회’처럼 세상의 것에 전전긍긍하는 일이 전혀 없었습니다.
오직 말씀을 따르는 신앙으로 인내하며, 이단과 싸우며, 하나님 중심 성경 중심의 교회로서, 영생을 가진 교회의 본이 되었던 것입니다.
교회는 사업체 같은 곳이 아니라는 점이 강조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교회의 본질을 가질 수 있으며, 주께로부터 인정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어떠한 일을 위해서도 세속적일 수는 없습니다.
교회의 일은 세속적 평가로 인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지상 교회 본질적인 기능을 갖추기 위해서 부단히 개혁되고 거룩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