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반갑습니다.
가끔 올려주시는 글을 보면서 목사님께서는 수필가이시기도 하고 시인같기도 한 느낌을갖습니다.
글을 보면서 빙글레 혼자 웃기도 하고 옛날 어린시절 농촌에서 자란 기억들도 떠오르구요..
더욱 생각나는것은 강원도 치악산 공기좋고 물좋은곳에 예쁜교회를 세우시고 찬양 음악회를 통해
산골아이들에게 꿈을 갖게하시고 교회아이들의 정서에도 신경을 써 주시는 목사님의 자상함에 박수를 보냅니다.
이밥에 고깃국을 실컷 먹어보는 것’이 소원이었던 시절을 지나 본 세대는 우리세대라면 다 경험했을것 같습니다.
지금생각해보니 왜 그리 김이 맛있었던지 저는 고기보다 김이 그렇게 맛있었던 것으로 생각이 나네요.
일년에 제사가 열 몇번씩 있어서 밤 12시에 제사를지내고 나면 한밤중에 동네사람 모두불러서 제사음식를 먹도록 하시는 저의아바지의 맘은 이날 어려운 동네 사람들에게 쇠고기국과 떡 등으로 실컷 드시도록 배려하셨던 것 그리고 명절때는 돼지를 동네에서 잡는것을 보았는데 소를 잡는것은 기억이 없지만 어디선가 엄청난 고기가 오는것을 보기도 하고 이런 것들을 소작인들을 다 불러서 집집마다 나누워 주시는것을 자주 보고 자랐습니다.
부잣집 딸이라고 그시절 5키로가 넘는 거리를 걸어서 원주 여, 중고를 다닐수가 있었고 아침에는 머슴이 책가방을 학교가까이 가져다 주고 하교길에는 엄마가 마중나와 제 책가방을 머리에 이고 함께 집으로 오고...
조상을 잘섬기는겄이 제사를 잘 준비하는것이라고 듣고 보았기때문에 저도 여전히 보고 배운대로 우상을 철저히 섬겼고 열심히 절에도 다녔고...죽을수 밖에 없는 내인생의 많은 환란과 고난을 경험하면서 어느덧 예수님 앞에 나온지 30여년 ......인생을 한번 걸어볼만한 일이 저는 목회라고 생각하기에 또한 내인생의 소망이 주님의 전에 거하면서 남은 삶을 보내는것이기에 지금은 아바에서 부족하지만 사역을 감당하고 있지만 바라는 소망이 그때가 언제가 될지모르지만 주님의 역사하심과 인도하심에 기대해봅니다.
토요일날은 섬기는 교회에 주일준비로 대부분 교회에 머물고 있지만 오늘은 사무국에 일찍나와 이것 저것들을 하다가 목사님의 글을 보게되었습니다
웬지 옛날 생각도 나고 해서 두서없이 수다를 늘어 놓은것 같습니다
‘피를 흘려야만 얻을 수 있는 고기’를 먹고 그 힘으로 정상을 향하여 줄달음을 치는 사람이 되기보다는 하나님이 온 세상의 산과 들에 흔하게 심어 놓으신 ‘약초’와 같은 사람들이 되어서 세상의 아픔과 피곤함으로 뒤 처진 사람들을 위로하고 치료하는 이들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 목사님 바램처럼 우리모두가 연약한 자를 살리는 하나님 나라의 부흥의 도구로 쓰임받길 소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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