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들은 세상 사람들과 똑같이 먹고 마시고 자고 일하고 사는 것 같지만 사실은 전혀 다른 방식으로
사는 사람들입니다. 추구하는 목표와 목적이 다르고 삶을 추동하는 힘을 전혀 다른 곳에서 얻습니다.
즉 세상에서 오는 힘이 아닌 세상과는 다른 곳에서 오는 힘으로 삽니다.
예수님이 일상을 대하시는 태도나 살아가시는 방식을 보면 세상과 다른 삶을 어떻게 살 수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땅에 계실 때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와 하나가 되어 사셨습니다. 먹고 마시고 일하고 예배하고 기도하는 모든
일상을 통해 하나님의 통치를 드러내셨습니다. 죽음에 직면해서도 예수님은 세상 사람들이 그렇게 하듯 존재를
드러내려는 노력을 극대화 하는 방식으로 대응하지 않으셨습니다. 대신 죽음을 죽음으로 이기셨습니다.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통해 승리하심으로 죄사함의 은혜를 가져오시고 만인의 생명을 살려 내셨습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통치 방식입니다. 이는 세상 속으로 보냄을 받은 그리스도인이 살아 내야 할 삶이기도 합니다.
한알의 밀알이 죽어 열매를 맺듯이 그리스도인은 자신이 처한 삶의 자리에서 한 알의 밀이 되어 죽기까지 세상을
섬겨야 합니다. 이런 그리스도인이에게는 세상 사람들이 받는 허무한 것과는 다른 상급 부활 승리의 열매가 주어
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