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라는 TV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던 때가 있었습니다. 오랜 기간 계속된 장수 코너도
있지만 수 많은 코너가 새로 등장했다가 사라지고는 했는데 그 가운데 강렬하게 기억에 남은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누려...라는 코너입니다. 소개하자면 이렇습니다. 김밥장사, 옷 장사 구두닦이 등을
하며 힘들게 살던 가족이 부자가 된 후 고급 레스토랑 등을 방문했을 때 일어나느 에피소드를 그립니다
그들이 과거 가난했던 시절의 습관에서 벗어나지 못해 고급 레스토랑이나 백화점에서도 이전 방식대로
행동하고 말하는 모습이 웃음 포인트입니다. 이 코너가 기억에 남은 이유는 그들의 말과 행동 속에서 종종
마주하게 되는 그리스도인들의 모습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얼마나 많은 복을 소유한 존재인지 미처
깨닫지 못하는 그리스도인들 말입니다.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 자녀가 되었음에도 자신에게 주어진
특권을 잘 누리지 못하는 그리스도인들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왜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걸까요?
기독교 신앙을 금욕주의적인 것으로 오해하기 때문일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독교는 금욕주의가 아닙니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이 말씀으로 허락하신 범위 안에서 마음껏 누리고 즐길 수 있는 권리가 주어졌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고난마저도 즐길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죄인인 우리를 기쁘게 받으시고 자녀 삼으셨다는
사실을 기억한다면 우리는 모든 상황과 삶을 기쁘게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