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려 주기
승강장에서 열차가 지연된다는 방송을 듣게 되면
초조한 마음과 함께 피곤함이 밀려옵니다.
생각보다 기다리는 일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그렇습니다.
기다림이 필요한 순간이 있지만 참지 못해 어긋나는 관계도 있습니다.
자녀들에게 부모의 기다림은 필수입니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다그치기도 하지만 결국은 기다림이 답일 때가 많습니다.
스스로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지는 과정을 통해 성장하기 때문입니다.
믿고 기다려 주는 마음은 힘이 되기도 합니다.
실패하더라도 괜찮다는 응원에 용기를 얻습니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서 사랑은 믿음이 됩니다.
사랑은 오래 참는 것이라고도 하지요.
조금만 기다려 보면 어떨까요?
백 마디의 조언보다 더 큰 위로가 될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