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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글(갓피플)
IP : 59.7.248.213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5611   작성일 : 22-08-19 18:15:59 |

https://gp.godpeople.com/archives/120606
 

바울은 우리가 사랑의 사람이 되도록 기도하면서 동시에 우리가 분별
하는 사람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너희로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하며 또 진실하여 허물없이
그리스도의 날까지 이르고 – 빌 1:10

이 구절의 ‘분별’(dokimazo)이란 단어는 위조 화폐를 구별할 때,
혹은 당시에 유행하던 도자기가 가짜인지 진짜인지 구별할 때
사용되었습니다.
우리는 사랑의 삶을 살아야 하는데, 그 사랑이 건강한 사랑이
되기 위해서는 분별의 삶이 필요함을 강조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무엇을 분별해야 합니까?
사도 바울은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하라고 말합니다.
‘지극히 선한 것’이란 단어는 바울 당시 그리스의 철학자들에 의해
보편적으로 쓰이고 있었는데, ‘최고선’ 혹은 ‘지고선’(summum bonum)을 뜻합니다.
당시 그리스 철학자들은 ‘최고의 선’이 ‘행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의 견해는 달랐습니다.
그는 우리가 분별해야 할 최고의 선이 무엇이라고 여겼을까요?
로마서 말씀을 봅시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 12:2).

여기서 바울은 우리가 분별해야 할 ‘최고의 선’이 ‘하나님의 뜻’, 곧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라고 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건강한 인생을 사는 데 가장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는 빌립보서에서도 그 중요성을 다시금 강조합니다.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빌 2:13).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나면 마음에 새로운 소원이 생깁니다. 
그것은 그냥 생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기쁘신 뜻을 이루기 위한 소원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것을 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이 구절은 제가 청년 시절에 인생의 모토로 삼았을 만큼 좋아하는 구절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이야말로 최고의 선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바라보고 붙들고 살아야 할 가장 중요한 가치입니다.

또한 10절에는 ‘진실하다’, ‘허물이 없다’라는 두 단어가 나옵니다.
다시 말하면 분별하는 삶을 살아가면 우리가 진실하여 허물없는
인격으로 성장하여 그리스도의 날까지 이르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매일의 삶 가운데 이러한 주님의 뜻을 분별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런 분별을 통해서만 우리의 인격은 진실하고 허물없는,
주님을 닮은 인격으로 성화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진실하다’라는 말은 ‘내적으로, 섞이지 않은 단순성’을 의미합니다.
진실한 사람은 속이 복잡하지 않습니다.
단순합니다.
또한 ‘허물이 없다’는 것은 우리의 외적 행동을 강조하는 말입니다.
즉 외적으로도 다른 사람이 걸려 넘어지지 않게 행동해야 함을 말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다고 해서 그 즉시 우리의 인격이 예수님을 닮은 완전한 인격에 도달하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면,
적어도 새로운 사람이 되었다면 다른 사람에게 시험거리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내 인생의 ‘최고선’으로 수용하고,
그분을 기쁘시게 하겠다는 유일한 동기로 인생을 살고자 하면
진실하고 허물이 없는 인격으로 주님 앞에 설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날마다 주님의 뜻을 분별해야 합니다.
분별을 통해 주님이 기뻐하지 않으시는 일은 멈추고 정리하면 됩니다.
님이 기뻐하시는 일에 열중하면 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나서 많이 부른 복음성가가 있습니다.
 

주님 뜻대로 살기로 했네.

뒤돌아서지 않겠네.

I have decided to live according to your will.

No turning back.

 

이 찬양의 가사처럼 끝까지 주님을 따르는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 말씀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 시편 119장 105절

우리가 이것을 말하거니와 사람의 지혜가 가르친 말로 아니하고
오직 성령께서 가르치신 것으로 하니 영적인 일은 영적인 것으로
분별하느니라
– 고린도전서 2장 13절

너는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며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인정된 자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라
– 디모데후서 2장 15절

† 기도
주님이 기뻐하시는 뜻이 무엇인지 날마다
기도와 말씀으로 분별할 수 있도록 인도하시옵소서.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에 집중하게 하시고
소망을 붙잡고 나아가게 하소서.

 

† 적용과 결단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분별하는 지혜를 구하며 오늘도
그분을 바라보며 붙드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하며 결단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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