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6일(목) 현충일날, 아바연합선교회의 상반기 국내의료선교(제26회)가 강원도 양양인구교회와 복지회관에서 실시되었습니다. 교통혼잡이 예상되어 전날인 6월5일 오후 9시경에 사무국이 위치해 있는 서울대입구역 근처인 관악센츄리타워 앞에서 오후8시50분에 버스에 짐을 싣고 오후 9시에 고천일목사님의 출발기도와 함께 양양을 향해 출발하였습니다. 손온유 간사님이 준비한 푸짐한 간식을 즐기면서 버스는 별문제 없이 고속도로를 달리며 6월6일 새벽 12시30분경에 양양인구교회 앞에 도착을 했습니다. 이번 의료선교에는 박승용/이수규/이세일/이주학/이일환 /김중종/구재우 원장님 등 의사선생님 7분이 참여하셨고, 김은미 약사님, 오길순/황창희/문미숙/이보경/박영희 간호사님, 차상영/강인석 /조윤호 방사선사님을 비롯한 5분의 방사선사님 등이 동참하여, 18분의 전문의료진들과 자원봉사자들 등 총40여명의 의료선교팀들이 양양의 치유와 복음화를 위해 기도하며 땀을 흘렸습니다. 손간사님의 어머니를 비롯해 다문화봉사단 여러분들도 많이 동참해서 열심히 봉사해 주셔서 감사말씀을 드립니다.
유경술목사님이 당임하는 양양인구교회는 성도수가 약 20명 정도 되는 아마도 가정집을 개조한 듯한 전형적인 시골교회입니다. 아마도 우리가 의료선교를 시행한 교회 중에서는 가장 작은교회라고 생각이 됩니다. 교회가 너무 협소한 관계로 개회/폐회예배는 인구교회에서 드리고, 진료실은 근처 복지회관을 이용했습니다. 오전 8시에 "너도 가서 이와 같이 하라"(누가 10:25-37)는 제목으로 최동욱 목사님의 설교로 은혜로운 개회예배를 드리고, 복지회관에서 총16개 진료/검사실을 셋팅한 후에 오전 9시 10분부터 진료가 시작되었습니다.
첨단 장비로 무장한 굿피플 진료차량이 동원되고, 디지탈 방사선 촬영 후에 랜선을 깔아서 초음파검사실 까지 연결을 해주셔서 방사선 촬영 즉시 초음파검사실에서 노트북을 통해 영상을 보며 바로 판독을 할 수 있어서, 편리를 도모해 주신 차상영방사선사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서울에서 새벽 일찍 출발하여 스킨케어 레이져 시술을 해주신 이일환 피부과 원장님 부부의 노고에도 감사를 드립니다. 무거운 레이져 기계를 자가용에 싣고 먼길을 오신 이원장님 가정에도 하나님의 큰은혜가 늘 함께 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이번에 의료선교를 시행한 양양현남면은 여름에 개장하는 해수욕장과 서핑장, 작은 항구가 있는 작은 마을입니다. 오후 12시부터 1시까지 교회 옆 서울식당에서 버섯전골을 점심식사로 먹었는데 설악산이 가깝고 야생버섯이 많은 탓이지 맛이 좋아 많은 분들이 좋아합니다. 식사 후에 잠깐 근처 바닷가에 가보니 사람들이 서핑을 배우고 있고 벤치도 있고 아담하고 아름답습니다. 우리 하나님의 아름다운 작품이며,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같이 사진을 한장 찍고 최동욱 목사님께서 근처 커피집에서 아메리카노 커피를 사주셔서 향긋한 커피를 마시며 오후 1시부터 오후 진료를 시행했습니다.
금년 의료선교에서 총환자수는 97명, 총진료검수는 270건, 총검사건수도 250건 정도로 마을 규모에 비해 많은 분들이 오셨고, 의료진들도 오직 예수님의 사랑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봉사해 주셨습니다. 창세전에 택하신 하나님의 자녀들이시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큰 상급으로 갚아주실 것입니다. 진료와 검사상에서 갑상선 종양, 간낭종,간담도내 결석증, 신장결석,신장낭종, 담낭폴립, 경동맥 동맥경화증, 협심증, 전립선비대증 ,위염,골관절염,척추관협착증 ,고혈압,당뇨 등 다양한 질병들이 있었으니 건강한 식생활과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특히 주변의 작은교회 목사님들이 여러분 오셔서 건강검진을 시행해 드렸으며, 목사님들이 건강하셔야 교회와 사회가 건강해 지니 건강을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진료받은 분들중에 불신자들도 여러분 계셨는 데, 하나님의 은혜로 치유와 복음을 받아들이는 구원의 계기가 되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우리 의료진들은 사실 도구요 심부름꾼에 불과하니 하나님의 큰 구원의 은혜가 이 지역에 임하시길 원합니다.
오후 4시경에 진료를 마감하고 인구교회에서 고천일목사님의 뜨거운 준비찬양 인도후,이수규원장님의 사회에 "하나님 마음에 족한 자" (사도행전 13:20-23)라는 제목으로 유경술 목사님의 설교로 폐회예배를 감사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올려드렸습니다. 우리가 양양에서 의료선교를 한 것도 전적인 하나님의 섭리와 인도하심,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라 생각합니다. 사실 6월에 의료선교를 하는 것은 뜨거운 날씨 관계로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하나님께서는 의료선교 시간 내내 선선한 날씨를 주셨고, 귀경시에는 복비를 내려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날씨를 주관해주고 계심을 늘 느낍니다. 땅끝까지 복음이 전해지면 우리 예수님 오십니다. 그때는 우리 모두들 정금같은 신부로 다들 단장하셨다가 우리 주님 재림하실 때 기쁨으로 들림받아 공중에서 주님을 뵈옵고 천국에 올라가 하나님 보좌 앞에서 천국혼인잔치에 참여함으로, 그 후로는 신랑되신 예수님의 신부로 영우언히 동행하는 최고의 행복한 삶을 누리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이번 의료선교에 동참해주신 모든 분들께 주님의 이름으로 감사드리고,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할렐루야!!!, 마라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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