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리아 땅 끝까지 하나님의 복된 사역을 감당하는 아바연합선교회(회장 박승용)가 지난 9월 15일부터 18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 위치한 바세코마을에서 해외 의료선교를 진행했다.
세계 5대 빈민지역으로 꼽히는 바세코는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가난과 질병이 끊이지 않는 최악의 쓰레기 마을이다. 이번 의료선교는 바세코에서 23년째 사역 중인 문주연 선교사(바세코중앙교회)를 통해 이뤄졌다.
아바연합션교회의 이번 일정은 바세코 마을의 첫 의료선교라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선사했다. 필리핀 현지인조차 잘 모르는 극소외지역인 바세코는 의료시설이 전무함에도 지난 시간 단 한 번도 의료선교팀이 들어온 적이 없었다.
명절 연휴를 이용해 이뤄진 이번 선교는 약 10여명의 전문인력이 참여했다. 내과, 안과, 치과, 한의과, 산부인과 등 5개과 의료진에 약사와 전문 봉사자들이 함께한 바세코 선교팀은 이틀간 약 750여명의 빈민 환자들을 진료했다
아바연합선교회 관계자는 "어느정도 예상은 했었지만, 직접 와보니 생각보다 훨씬 더 열악하다. 주민들의 건강 상태도 말이 아니다"며 "이곳이야말로 한국교회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해 보이는 곳이다"고 말했다.
문주연 선교사는 "추석 명절에 쉬지도 않으시고 이렇게 먼 곳까지 찾아주신 아바연합선교회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이틀간 정말 열정으로 진료하는 모습에 많은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선교를 통해 하나님의 마음에 흡족한 아바연합선교회가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선교를 위해 많은 분들이 애써주셨다. 작은교회살리기연합 이창호 목사님, 수지선한목자교회 강대형 목사님 등이 선교에 큰 역할을 해주셨다"며 "이 모든 것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모든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바연합선교회는 경제적으로 열악한 환경에 목회하는 작은교회 목회자와 지역 주민 및 다문화 외국인들을 위해 기독 의사와 목회자가 함께 초교파적으로 연합해 사역하는 단체다. 자비량으로 연 2회(국내, 해외)에 걸쳐 선교를 진행한다. <문의: 010-6272-9125>
필리핀 바세코에 위치한 바세코중앙교회는 쓰레기 마을의 빈곤 극복과 복음 전파를 위해 23년째 헌신하고 있다. 특히 문주연 선교사는 마을의 변화를 위한 '바세코 비전센터' 건립을 목표로 기도 하고 있으며, 현재 유치원을 설립 운영 중이다.
<바세코 후원: 하나은행(문주연) 756-910353-20407>
<연락처: 010-5450-0291, 63-0917-823-0691> 차진태 기자35t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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