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왕성교회 의료선교부와 아바연합 선교회는 6월 6일(금), 기름유출사고로 피폐해진 태안지역에서 의료봉사를 통한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돌아왔다. 특별히 이번에는 최첨단 의료장비들을 갖추고 여러 선교단체들이 협력하여 진료하는 모습이 마치 움직이는 종합병원을 보는 듯 했다. 또한 많은 자녀들이 함께 봉사활동에 동참해 안내와 잔심부름을 맡아하며 봉사활동의 참 의미와 기쁨을 느끼고 배울 수 있는 귀한 자리가 되었다. 이날 440여명의 지역주민들이 진료를 받고 돌아갈 수 있었다. 의료봉사를 마친 후에는 태안장로교회로 장소를 옮겨 폐회예배를 드리고 문화선교 프로그램으로 ‘I Love 태안’이라는 주제의 러브 콘서트를 진행, 모두가 하나 되는 시간을 가졌다.
(정리 : 이의신 기자)
다음은 간호사로 의료봉사활동을 하고 돌아온 의료선교부 신용숙 권사와 아바연합 선교회 김청양 선교사로부터 의료봉사활동에 대한 소감을 들어보았다.
신용숙 권사(왕성교회 의료선교부)
주님이 원하시는 곳이라면…
2008년 6월 6일 아침 6시 10분, 왕성교회를 출발하여 기름유출사고로 고통 받고 있는 태안지역의 천리포교회를 향해 출발했다. 전날까지 비가오던 날씨가 오늘은 쾌청하여서 순탄하게 목적지에 도착,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기 위하여 도착예배를 하나님께 드리고 오전 9시 30분부터 의료봉사를 시작했다. 한꺼번에 300명이상이 오셔서 접수와 등록을 하면서 혼잡했지만 모든 사람들이 잘 협력해주시고 날씨가 좋아서 잘 진행할 수 있었다. 왕성교회 의료선교부는 농어촌 의료봉사와 해외의료선교를 30여회 이상 실시했으며, 나는 7년 전부터 의료봉사에 참여했다. 최근에 의료선교부가 많이 위축되고, 의료봉사의 필요성이 줄어들고 있을 때에 하나님이 준비하신 새로운 길로 의료선교가 이어지게 하심을 보면서 참으로 감사하고 위대하신 하나님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그동안의 의료봉사활동 가운데 이번 태안지역 의료봉사에서 가장 많은 분이 모이고, 가장 많은 의료진과 장비가 동원되었다고 생각된다. 앞으로 의료봉사를 시행할 때 많은 참고 자료가 될 것으로 느껴졌다.
의료선교 후에는 태안장로교회로 이동하여 폐회예배를 드리고 교회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태안지역에서 생산된 조개된장국을 맛있게 먹으면서 기름유출의 피해를 극복하고 활기차게 활동하는 주민들의 모습을 보면서 감사했다. 저녁 7시 30분부터 시작된 문화공연에는 본 교회 길한나 교수의 노래와 김정현 자매의 비올라 연주가 청중을 사로잡았으며, 그 외 다수의 출연진과 특별히 임희숙 권사님의 노래와 주님을 향한 찬양의 열정이 진한 감동을 주었다. 마지막에 의료봉사진과 청중이 하나가 되어 찬양할 때는 진정으로 주님이 원하시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야 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고, 지금까지 의료선교의 현장마다 섭리하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께 무한 감사 기도가 저절로 나왔습니다.
김청향(Chris Kim) 선교사(아바연합 선교회)
풍부한 나눔의 하루
작은 교회 목회자 주치의 ‘아바연합 선교회’에서 충남 태안지역을 대상으로 의료선교와 문화선교를 실시한다는 소식을 듣고 동참하게 되었다.
‘먼저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가 Divine Connection - 모든 만남과 교통함, 필요한 물질도 채우시며,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선뜻 돕고자 자원하심을 순탄케하시고 – 무대감독, 조명, 가수, 은혜의 무용단, 악기연주자, MC 등 - 하나님이 친히 인도하시고 있다’는 고백을 듣고 그 은혜 안에 들어가 그곳에 있고 싶었다.
‘I LOVE 태안’, ‘아픈 몸도, 지친마음도 함께해요!’라는 현수막이 붙은 천리포교회에 도착하니 일찍 오셔서 기다리시는 어르신들이 많이 줄지어 계셨다.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를 의료선교팀과 다녀봤지만 태안의 의료봉사는 의미가 다른 - 지친 마음과 영혼을 덮어주는 – 귀한 시간이리라!
접수부에서 등록하는 일과 혈압을 재며 상담을 나누며 한 분, 한 분 만나게 됐다. 웬만한 것은 아프다 하지 않고 사시던 분들이라서인지 어디가 아프다고 표현하는 데 익숙하지 않으시다. “내는 마-- 두려워서 병원 가 진단 받는 것 미루고 있는데, 이렇게 많은 의사 선생님들과 간호사, 약사님들이 우리를 위해 공휴일에도 쉬지 않고 오시다니 벌써 새 힘이 나는 것 같네유”라며 격려하신다.
“아휴! 참말로 의사선생님도 너무 친절하시고, 여기 일하러 오신 분들은 모두 즐거워 만면에 희색을 띄고 일하시네유!” 심전도를 재는 방에서 줄지어 앉아 기다리며 계신 분들이 이구동성으로 한마디씩 나누신다.
놀랐던 것은 진료실마다 최첨단의 의료기기를 준비해놓으신 분들의 열심봉사였다. 미리 와서 현지답사를 하고 하루 전에 오셔서 필요한 모든 설치를 하신 섬김이었다. 약국에서는 고급 양약제들을 의사선생님의 처방에 따라 약봉투 가득 담아주시는 게 아닌가? 복용법과 주의할 내용을 다 써주며 약사분들이 계속 서서 일하시는 모습이 참으로 감사했다.
자녀들까지도 돕겠다고 따라 나섰다. 우리 모두 따뜻한 가족이 되어 흐믓한 사랑을 나누며 더욱 풍부한 나눔의 하루였다. 천국의 영상실에 가족사진들이 찍혔을 것이다.
하나님 아버지! 참 흐믓하셨지요? 저희도 너무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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