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gp.godpeople.com/archives/126553
아침에 일어나면 주님과 교제하며, 꼭 성경을 보고 기도하고 나오려고 해요. 그런데 그날 아침은 다른 일을 먼저 하다가, 늦어서 그냥 달려 나왔습니다.
(먼저, 성경을 읽고 다른 일을 할 걸 ㅠㅠ )
걸어가면서도 기도하고 틈틈히 기도했지만, 회사 일들이 팡팡 터지면서 마음에 분이 가득 차기 시작했습니다. 평소에는 그냥 웃으며 넘길 일도 점점 화가 나는 것입니다.
‘아니, 바쁜데 컴퓨터는 왜 이리 버벅대노 ㅠㅠ 이 일은 왜 매번 급하게 요청 오는 거야. 아니, 저 사람 말투는 왜 이리 무례하노 ㅠㅠㅠㅠㅠㅠ’
(내 마음에 미움이~♪
싹이 트고 있어요~♪ ㅠㅠ ;;;)
그래도 참고 말하는데, 이를 앙 다물고 말하게 되는 것입니다. ‘앗 ㅠㅠ 나도 모르게 차갑게 말했네 ㅠㅠ 저 분 상처 받았으면 어쩌지? 주여 ㅠㅠ 저분 상처 안 받으시게 해주세요.’
더 이상 말하면 안되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입을 꾹 다물고 (이럴 때 입 열면 사고 침. 주님. 지금은 아무도 제게 말 걸지 않게 해주세요ㅠㅠ 사고칠 것 같아요 ㅠㅠ )
일을 하면서 속으로 계속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제 마음에 분이 가득 차고 있습니다. 왜 이 일은 매번 이렇게 진행될까요? 하아. 그리고 저 분의 무례한 말투가 거슬립니다. ㅠ_ㅠ 그리고, 또 저분은…아니, 아니, 주여…. 제가 먼저 문제입니다. 제 마음의 분노를 다스려 주시옵소서.’
마치 전쟁터에 총 안 들고 나온 군인처럼, 말씀과 기도로 준비하지 않고 일터에 나오자 마음이 공격받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러다 바탕화면을 작업하면서 이 말씀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 빌립보서 4:6,7
기도했으면 하나님의 뜻대로 되어, 이루어졌을 텐데 기도하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마귀가 원하는 대로 온갖 시험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를 계속하면 하나님의 뜻을 점점 더 명확하게 깨닫게 됩니다.
– 책 <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라> 유기성
너무 와 닿았습니다.
그래서 마음에 분이 가득했지만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기도하자마자 마음이 바로 풀리거나, 상황이 바로잡히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하나님께 향하는 사람을 그냥 내버려두시지 않는다는 진리를 기억하며 계속 기도하자, 주님의 놀라운 평강이 임하면서 제 마음이 가라앉고 그제서야 다른 분들의 힘든 마음들이 보였습니다.
그래도. 저 분도 나름 열심히 애쓰다 안되니까 그러셨겠지. 더 좋은 방법을 기도하면서 구해보자. 말투? 나도 말투로 오해 받은 적 있었으면서…일부러 그렇게 말한 것은 아니지 않을까?
그리고 약한 점을 보여주신 것은 중보하라고 보여주신 것이지 판단하라고 보여주신 것은 아니잖아. 기도하자.’
계속 모든 걱정 되는 일을 다 기도하자
고드름처럼 딱딱하던 마음이 점점 녹기 시작했습니다. 이 악물던 제 말투도 다시 부드러워졌습니다.
(하하핳핳;;;;;; 부끄럽네용.)
기도하자, 정말 주님께서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셨습니다. 주님의 평안함은 놀라웠습니다.
여러분, 걱정 대신 기도하세요.
모든 일에 대해서 다 기도하세요.
기도가 안 되어도 낙심말고
평안이 임할 때까지 계속 기도하세요.
좋으신 주님의 놀라운 평안이 여러분의 마음과 생각을 반드시 지키실 것입니다.
† 말씀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잠언 4 : 23
백성들아 시시로 그를 의지하고 그의 앞에 마음을 토하라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 (셀라)
– 시편 62:8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 빌립보서 4: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