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제 몸으로 더러움을 닦아내는 걸레 같은 삶을 살겠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조국을 사랑한다."
-손 정 도-
※ 주 기철 목사님의 손자 주 승중 목사님의 설교를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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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다 힘들다고 아우성치고 있는 이때 여러분들로 인해서 한국교회와 이 민족의 문제들이 회복되는 역사가 있기를...
"힘들다고 두렵다고 괴롭다고 도망치지 않았습니다. 일제강점 아래 7년동안 감옥에서 온갖 종류 고문으로 순교하셨습니다. 정말 견디기 힘든 두 가지 고문만 꼽자면, 1. 잠을 안재우기 2. 요도에 쇠꼬챙이로 찌르기.
7년을 매일 같이 반복되는 이런 고문들을 받으면서 하루는 어머니께 바지에 솜을 넣지 말라고 하셨답니다. 이유는 솜을 넣으면, 고문받고 감옥에서 나올 때, 피로 젖고, 축축한 옷 밑에서 터진 살이 자꾸 곪으면 고름이 흐르고 피와 고름이 섞여서 얼어붙으면 그것이 칼처럼 다시 내 살을 찢는다고 고문 끝에 기절하면 일제가 양동이 찬물을 끼얹는데 그 찬물이 옷에 베여서 피와 고름이 함께 얼어붙으면 옷 얼음판 위에 떨게 된다고 하셨답니다." |
# 고문 외 일상
목사님이 이 고문을 당할 때면, 하나님 차라리 내 영혼을 빨리 거두어 가달라고 기도하기도 하셨다고...
때로는 죽고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지만, 정말 먹기 싫은 하루 두 끼의 콩밥을 놓고 드셨던 이유는 하나님을 뜻을 거역하는 것이기에.. 손바닥만한 식구통에 주는 밥을 내려서 먹으려 가지러 갈 때는 언제나 기어서 다가가야 했다고 합니다. 고문으로 뭉그러진 육체를 바로 세울 수 없어서..
그럴 때마다 '아직 나는 죽음에 이르지 않지 않았는가? 이 쇳덩어리의(쇠고랑) 무게가 주님께서 십자가에 매달려 겪으신 그 고통의 무게에 비할 수 있는가? 그러면서 목사님은 한 뼘, 또 한 뼘 콩밥을 향해 나아갔다고 합니다.
*참고로 콩밥은 맛있는 밥이 아니라 곡물 조금, 돌 대다수를 섞어서 주는 밥이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고백합니다. "저 밥은 일본이 주는 밥이 아니다. 주께서 내게 주시는 밥이다. 저 밥을 먹는 것이 성찬이다. 이 시간은 일본이 내게 주는 고난의 시간이 아니라 주님이 나와 함께 하시는 시간이다. 저 밥을 먹고서야 주님과 더 가까워질 수 있다. 나 같은 것에게도 이런 일을 허락하십니까? 나 같은 것도 주님의 그 치욕에 감히 참여케 하십니까?"
# 3일 가석방 기간
"처음에는 내가 주님의 십자가를 지고 있는 줄 알았는데 이제 와서 보니 주님의 십자가가 나를 지고 있다고, 그러므로 나는 승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고백하시고, "내 결코 살아서 이 붉은 벽돌 나가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감옥에 다시 들어가셔서 순교하셨습니다.
일제가 회유 목적으로 준 3일 가석방 기간에 목사님께 달려가신 사모님은 가족 걱정 말고 다시 가서 신앙을 지키고 순교하라고,, 목사님은 조선교회의 밀알이 되어야 함을.. 순교해야 조선교회가 무너지지 않는다고. 하셨답니다. 그 말은 성령님께서 알려준 말이라고 증언하셨다는데요.
# 순교 후
시신을 모시고 왔을 때, 많은 사람이 울고 있었습니다. 그 때, 사모님께서 하신 말씀
"여러분 지금은 울 때가 아닙니다. 이제부터 우리가 기도해야만 하는 때가 왔습니다.
주 기철 목사님은 나약하고 힘이 모자라서 그리고 무식해서 죽은 것이 아닙니다. 당연히 말해야 될 때 벙어리가 될 수 없어서 당연히 죽어야만 할 시간에 살아남아야 할 수가 없어서 그는 죽음을 택한 것 뿐입니다."
# 사명자
목사님, 사모님은 너무나 고통스러운 현장에 있었지만, 그들은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그곳에 남겨두신 이유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렇기에 그들은 그곳에서 힘들다고. 두렵다고. 괴롭다고. 도망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어떤 어려움이 있고 어떤 문제가 있다고 할지라도 오히려 하나님께서 나를 이곳에 두신 이유가 있다. 그건 바로 나를 통해 이 부족함을 채우기 위함이다. 사명의식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사명자의 삶을 살라고 말씀하십니다.
# 설교영상 YOUTUBE 출처
https://youtu.be/Y_VaGDTn5lA
여러분께 있어서 지금이 어느 때 이십니까? 여러분의 장소에서 사명자의 삶을 나눠주시기를
아바선교회가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