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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쳐] 실연녀로 돌아온 ‘양소민’
글쓴이 :
가제트꼬냉
번호 : 9
조회수 : 11
2007.10.19 15:23
실연녀로 돌아온 ‘양소민’
“뮤지컬 [실연남녀]로 하루하루가 즐거워요.”
김사랑 기자
▲ '강연우'역의 신성록과 함께 연기 연습에 몰두하고 있는 '윤지아'역의 배우 양소민 © 이준건 기자
하루 종일 많은 비가 내렸던 이달 19일. 대학로 제3연습실에서는 뮤지컬 [실연남녀](연출 김장섭)가 10월 공연을 앞두고 연습이 한창이었다.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에 맞게 분위기도 화기애애했던 현장에서 반가운 배우 양소민을 만날 수 있었다.
“‘윤지아’역으로 정말 재미있게 준비중이에요.”
▲ 밝은 표정으로 인터뷰에 응했던 양소민 © 이준건 기자
연습장면을 통해 본 그녀는 죽기위해 몸부림치고 갑작스레 신들린 듯 다른 사람이 되어버리는, 언뜻 보기에는 잘 이해가 가지 않는 역할이다. 그녀가 맡은 실연녀 ‘윤지아’는 어떤 인물인지 그녀에게 직접 들어봤다.
“이 작품은 ‘지아’와 ‘연오’라는 남녀가 자살하기위해 산장을 찾으면서 시작돼요. 그곳에는 그들의 자살을 막으려는 조폭 형제가 있고요. 연습장면 보셨다시피 지아에게는 영혼을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신기’가 있어요. 그 때문에 사랑하던 남자에게 버림받고 그에게 복수하고자 죽음을 택하죠. 그런데 그게 뜻대로 잘 안될걸요, 아마(웃음).”
그녀는 ‘죽음’이라는 소재가 이용되고 있지만 이 작품의 장르는 로맨틱 코미디라는 얘기도 덧붙였다. “‘한 개그’한다는 배우들과 제작진이 모인 만큼 계속해서 폭소가 터져요. 다양한 요소들이 결합된 재미있는 작품이에요. 전작 끝난 후 쉬려고 했는데 꼭 하고 싶어지더라고요.(웃음)”
“‘윤지아’와 저와 많이 비슷해요.”
▲ 뮤지컬 [실연남녀]에서 실연녀 '윤지아'를 맡아 열연할 배우 양소민 © 이준건 기자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으며 작품과 배역에 대해 설명해 나가던 그녀는 ‘윤지아’라는 캐릭터가 자신과 너무 잘 맞다고도 털어놨다.
“극 중 지아는 감정의 기복이 정말 심해요. 한참 웃다가도 갑자기 슬퍼지고 또다시 마구 웃곤 하죠. 그 점은 저와 조금 비슷한 것 같아요. 저도 기분이 확확 바뀌는 스타일이거든요. 동료들은 지아의 성격을 이해할 수 없다고 하지만 전 충분히 이해합니다.(웃음)”
다양한 작품으로 수많은 캐릭터를 소화해야 하는 배우에게 감정변화가 자주 일어난다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 그런 그녀가 앞으로 보여줄 모습은 또 어떤 것이 있을까? 하고 싶은 역할은 무엇인지 물었다.
“전 늘 귀엽고 여성스러운 역할만 해 왔어요. 그래서 앞으로는 성숙한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어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아니타’역이나 ‘브로드웨이 42번가’의 ‘도로시’가 가장 해보고 싶은 역할이죠. 한마디로 섹시하게 변신하고 싶어요.(웃음)”
동그란 눈을 더 동그랗게 뜨고 말을 이어가는 그녀에게서 배우로서의 열정이 느껴졌다. 이번 작품이 끝나면 꼭 휴식기간을 갖겠다고 말했지만 또 다른 좋은 기회가 생기면 계속해서 무대에 설 수도 있다고도 덧붙이는 그녀였다. 지금의 사랑스러운 모습으로든 도발적이고 성숙한 모습으로든 그녀의 멈추지 않는 변신이 계속되길 바래 본다.
[프로필]
이름: 양소민
직업: 배우
생년월일: 1979년 9월 12일 생
데뷔: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1997년)
출연작: 뮤지컬 ‘하루’, ‘댄서의 순정’, ‘사랑은 비를 타고’, ‘하드락 카페’, ‘겨울나그네’ 외 다수
실연녀로 돌아온 ‘양소민’
“뮤지컬 [실연남녀]로 하루하루가 즐거워요.”
김사랑 기자
▲ '강연우'역의 신성록과 함께 연기 연습에 몰두하고 있는 '윤지아'역의 배우 양소민 © 이준건 기자
하루 종일 많은 비가 내렸던 이달 19일. 대학로 제3연습실에서는 뮤지컬 [실연남녀](연출 김장섭)가 10월 공연을 앞두고 연습이 한창이었다.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에 맞게 분위기도 화기애애했던 현장에서 반가운 배우 양소민을 만날 수 있었다.
“‘윤지아’역으로 정말 재미있게 준비중이에요.”
▲ 밝은 표정으로 인터뷰에 응했던 양소민 © 이준건 기자
연습장면을 통해 본 그녀는 죽기위해 몸부림치고 갑작스레 신들린 듯 다른 사람이 되어버리는, 언뜻 보기에는 잘 이해가 가지 않는 역할이다. 그녀가 맡은 실연녀 ‘윤지아’는 어떤 인물인지 그녀에게 직접 들어봤다.
“이 작품은 ‘지아’와 ‘연오’라는 남녀가 자살하기위해 산장을 찾으면서 시작돼요. 그곳에는 그들의 자살을 막으려는 조폭 형제가 있고요. 연습장면 보셨다시피 지아에게는 영혼을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신기’가 있어요. 그 때문에 사랑하던 남자에게 버림받고 그에게 복수하고자 죽음을 택하죠. 그런데 그게 뜻대로 잘 안될걸요, 아마(웃음).”
그녀는 ‘죽음’이라는 소재가 이용되고 있지만 이 작품의 장르는 로맨틱 코미디라는 얘기도 덧붙였다. “‘한 개그’한다는 배우들과 제작진이 모인 만큼 계속해서 폭소가 터져요. 다양한 요소들이 결합된 재미있는 작품이에요. 전작 끝난 후 쉬려고 했는데 꼭 하고 싶어지더라고요.(웃음)”
“‘윤지아’와 저와 많이 비슷해요.”
▲ 뮤지컬 [실연남녀]에서 실연녀 '윤지아'를 맡아 열연할 배우 양소민 © 이준건 기자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으며 작품과 배역에 대해 설명해 나가던 그녀는 ‘윤지아’라는 캐릭터가 자신과 너무 잘 맞다고도 털어놨다.
“극 중 지아는 감정의 기복이 정말 심해요. 한참 웃다가도 갑자기 슬퍼지고 또다시 마구 웃곤 하죠. 그 점은 저와 조금 비슷한 것 같아요. 저도 기분이 확확 바뀌는 스타일이거든요. 동료들은 지아의 성격을 이해할 수 없다고 하지만 전 충분히 이해합니다.(웃음)”
다양한 작품으로 수많은 캐릭터를 소화해야 하는 배우에게 감정변화가 자주 일어난다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 그런 그녀가 앞으로 보여줄 모습은 또 어떤 것이 있을까? 하고 싶은 역할은 무엇인지 물었다.
“전 늘 귀엽고 여성스러운 역할만 해 왔어요. 그래서 앞으로는 성숙한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어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아니타’역이나 ‘브로드웨이 42번가’의 ‘도로시’가 가장 해보고 싶은 역할이죠. 한마디로 섹시하게 변신하고 싶어요.(웃음)”
동그란 눈을 더 동그랗게 뜨고 말을 이어가는 그녀에게서 배우로서의 열정이 느껴졌다. 이번 작품이 끝나면 꼭 휴식기간을 갖겠다고 말했지만 또 다른 좋은 기회가 생기면 계속해서 무대에 설 수도 있다고도 덧붙이는 그녀였다. 지금의 사랑스러운 모습으로든 도발적이고 성숙한 모습으로든 그녀의 멈추지 않는 변신이 계속되길 바래 본다.
[프로필]
이름: 양소민
직업: 배우
생년월일: 1979년 9월 12일 생
데뷔: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1997년)
출연작: 뮤지컬 ‘하루’, ‘댄서의 순정’, ‘사랑은 비를 타고’, ‘하드락 카페’, ‘겨울나그네’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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