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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송계남님의 원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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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를 성서적이라고 주장하는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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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 교계에서는 사회주의적 가치나 정치적 진보 성향을 성서적 가르침과 연결하여 주장하는 목사들과 그에 대한 보수 진영의 비판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기독교 신앙과 세속 이데올로기의 관계, 그리고 교회의 사회 참여 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1. 사회주의를 성서적이라고 보는 목사들은 주로 다음과 같은 성경 구절과 가치를 근거로 삼습니다.
초대 교회의 공동체적 삶 (사도행전 2:44-45, 4:32-35)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며..."
이들은 초대 교회의 자발적인 공동 소유와 균등한 분배를 사회주의의 이상과 연결짓습니다.
가난한 자와 약자에 대한 강조로서 성서 전체에 흐르는 정의와 공평의 주제, 특히 예수 그리스도의 가난한 자들을 향한 관심을 사회 구조적인 문제 해결과 연결합니다.
부의 축적에 대한 경고로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마태복음 19:23) 와 같은 구절을 들어 탐욕적인 부의 축적을 비판하고 재분배의 필요성을 주장합니다.
2. 보수 진영의 비판과 반론
반면, 보수적 혹은 복음주의적 진영에서는 이러한 주장에 대해 다음과 같은 비판과 반론을 제기합니다.
자발성과 강제성의 차이로 초대 교회의 공동체적 삶은 성령의 역사로 인한 자발적인 사랑의 실천이었지, 국가 권력에 의한 강제적인 재산 몰수나 재분배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 사건 (사도행전 5장)은 이들이 벌을 받은 이유는 재산을 다 바치지 않아서가 아니라 하나님과 공동체를 속였기 때문임을 지적하며, 이는 사회주의적 강제성과는 무관하다고 봅니다. 개인의 책임과 소유권은 성서는 사유 재산권 자체를 부정하지 않으며, 노동의 정당한 보상과 개인의 책임을 중요시한다고 주장합니다.
사회주의 이념은 종종 무신론적이고 국가 중심적이어서, 핵가족, 교육, 개인의 신앙의 자유 등 성서적 가치와 충돌한다고 비판합니다.
성서적 구원과 사회 개혁의 목표 차이로 기독교의 궁극적 목표는 영혼 구원과 하나님 왕국의 실현이며, 사회주의는 세속적 이데올로기로서 물질적 평등에 초점을 맞추어 기독교를 정치적 도구로 전락시킬 위험이 있다고 경고합니다.
3. 한국교계의 성서적 입장
사회주의를 성서적이라고 주장하는 움직임은 교회가 세상 속의 정의 실현이라는 예언자적 사명을 감당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세속 이데올로기의 논리를 성경의 절대적인 진리 위에 두거나 혼합하는 위험성을 내포합니다.
핵심은 성서적 사회주의라는 용어가 내포하는 근본적인 모순입니다. 성서는 인간의 죄성으로 인해 지상의 완벽한 유토피아 실현이 불가능함을 가르치며, 하나님의 주권과 개인의 신앙적 자유와 책임을 강조합니다.
사회주의의 이상이 가진 평등과 분배의 가치를 기독교적 사랑과 자비로 실천하는 것은 교회의 역할이지만, 이를 특정 정치 체제나 이데올로기로 동일시하거나 강요하는 것은 성서 본래의 의미를 왜곡하고 신앙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는 비판이 설득력을 얻습니다.
한국교계는 성서적 가르침의 영적, 도덕적 차원과 정치, 경제적 차원을 명확히 구분하고, 복음의 순수성을 지키면서도 세상의 아픔에 응답하는 균형 잡힌 자세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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