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포기하지 않고 싶어요. 오래 걸려도 좋으니 ‘사랑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내가 이유 없이 싫다
‘그래, 나도 너 별로야. 너만 싫어? 나도 싫어’라고 나도 똑같이 밀어내면서, 상처를 덜어내기 위해 사랑을 포기했다.
요즘 말하는 많은 ‘인간관계’가 사실 그렇다. 쿨한 관계를 동경하고, 추구한다.
“쟤가 너 싫어하면 그냥 너도 신경쓰지 마. 관계 정리해. 똑같이 무시해.”
그런데 이런 말들이 자주 들릴수록 더 멈칫하게 된다.
이러면 편하긴 한데… 이래도 되는 걸까?
성경을 통해 보여주신 당신의 사랑은 마냥 ‘편한 사랑’은 아니었으니까.
차라리 아무것도 몰랐다면 그냥 미워할 수 있는데 그분의 사랑을 알기 때문에 더 괴로웠다. ‘더 사랑하고 싶다’라는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 숨겨둔 상처를 훤히 드러내는 것 같아서 고통스러웠다.
너무 밉고 원망스러운 사람, 내가 상처받은 만큼 똑같이 아팠으면 좋겠다 싶은 사람.
사랑할 수 없는 누군가를 사랑하는 방법은 하나뿐이었다. 지금 ‘할 수 있는 만큼’의 사랑을 하는 것. 주님은 내 수준에 발맞추어 걸어주셨다. 마음 편히 외면하고 싶지만 억지로라도 입을 벌려 하는 기도,
– 괜찮아, 내가 사랑을 들려줄게, jiieum
† 말씀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이 택하사 거룩하고 사랑 받는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 입고 누가 누구에게 불만이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 – 골로새서 3장 12-14절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 고린도전서 13장 4절
† 기도 하나님. 나에게 상처주는 사람, 나를 미워하는 사람 똑같이 무시하고 신경 안 쓰고 싶어요… 그냥 편하게 살고 싶어요.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을 알면 알수록 마음 한편에 불편함이 자리 잡아요. 아버지의 사랑을 알기에 숨겨둔 상처를 훤히 드러내어도 포기하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이 되게 해주세요. 사랑이신 주님이 도와주세요.
† 적용과 결단 요즘은 모두 ‘쿨’한 관계를 추구하죠. 그러나 하나님의 ‘그 사랑’을 알기에 우리는 더 괴로울 때가 많아요. 사랑할 수 없는 누군가를 사랑해야 하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금 ‘할 수 있는 만큼’의 사랑을 하는 거예요. 우리의 힘과 능으로는 할 수 없기에 주님께서 힘 주시기를 기도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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